설녀는 눈 덮힌 산속에 홀연히 모습을 드러내는 여인의 모습을 하고 있다. 한국에 전해지는 설녀는 해를 끼치지 않는 요괴로,
홀로 남편을 기다리던 미망인의 영혼이 이승에 머물어 생긴 것이다.
동장군은 인간이 대항 할 수 없는 겨울의 기세를 인격화한 말로 많이 쓰이는데,
겨울을 몰고 오는 영험한 존재, 또는 실존하는 유능한 장수로도 여겨진다.
12간지는 땅과 나라를 지키는 12신장(神將)으로, 십이신장(十二神將) 또는 십이신왕(十二神王)이라고도 한다.
이들은 12방위(方位)에 맞추어서 호랑이•토끼•용•뱀•말•소•원숭이•닭•돼지•개•쥐•양 등의 얼굴
모습을 가지며 몸은 사람으로 나타난다.
암행어사를 태운 비비
영노 또는 비비라고도 불리며 부패한 탐관오리를 잡아먹는 요괴이다.
각 지역마다 다양한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비비-라고 울기 때문에 비비라고 한다.
경상남도 고성군에서 전해지는 탈놀이, 고성오광대에서 영노는 양반들을 신랄하게 조롱하며
무엇이든 가리지 않고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죄를 지은 양반들을 한입에 삼키는 모습으로 묘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