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지차
우리 민족이 가장 애용하는 산나물 중 하나로 약용, 식용, 관상용으로 다양하게 이용해왔다.
도라지는 기침, 가래 둥을 없애는 효능이 있어 한방에서는 감기에 의한 기침, 목이 붓고 아픈 증상에 좋고,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픈 증세, 이질에 의한 복통의 치료에도 이용됐다.
더불어 도라지 꽃 특유의 푸른 빛깔이 미관상 좋아 차에 띄워 장식해 마셨다고 한다.
임금갈수
임금갈수는 임금을 부수어서 찐 후에 즙을 내어 불에 달여서 단말가루와 정향가루를 섞어 물에 타서 마시는 음료이다.
임금은 우리나라 야생의 능금나무에서 나는 재래종 열매로서 사과보다 작고 맛이 덜하다.
한방에서는 소갈증과 토사곽란의 복통을 치료하고 담을 없애 주며 이질을 그치게 한다
은행잎차
은행은 은행과의 낙엽고목의 열매이다. 원래 차로 이용되는 부위는 열매이나 드물게 잎을 사용하기도 한다.
잎이 청엽으로 있을 때 채취하여 잘 수세하고서 건조한다. 잎을 토병에 넣고 물을 넣어 반감될 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동맥경화나 고혈압, 갱년기장해 등 효과가 있고 치매증상이나 백발방지에도 효과가 있다.
감잎차
감나무 잎을 사용하여 만든 차를 말한다. 비타민 C, 엽록소을 많이 함유한다. 다 큰 잎을 채취하여 건조하거나
쪄서 통풍 잘되는 음지에서 건조해 만들며, 내출혈의 지혈작용이 있고 소화기관의 궤양에 의한 출혈을 멈추는 효과가 있다.
또 목이 부어 목소리가 잠길 때 효과가 있다. 감의 떫은 성분과 마찬가지로 혈압강하작용이 있다고 한다.
습조탕
습조탕은 삶은 대추즙에 생강즙과 꿀을 넣고 고루 저은 다음 끓는 물을 부어 타 마시는 음료이다.
궁중에선 풍미를 위해 사향노루의 사향가루를 조금 쓰기도 했다.
습조탕은 속을 편안하게 하고 오장을 보하며, 기혈과 진액의 부족을 치료하고,
강정 및 강장효과가 뛰어나 예부터 우리 조상들은 차로 널리 이용해 왔다
솔잎차
솔잎을 이른 봄 새순이 나왔을 때 채취하여 솔잎과 설탕을 켜켜이 번갈아 넣고 자작하게 물을 부어
보름 정도 밀봉해 두었다가 물에 희석해서 마시는 것이다.
예로부터 동의보감에서 솔잎은 '고혈압, 말초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팔다리 저림,
불면증, 중풍, 신경쇠약 등에 효험이 있다'고 하여 약으로도 많이 쓰인 차이다.